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임원회 및 실행위 통해 결의… 세기총 창립총회도 참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이하 한교연)이 7일 오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2-1차 실행위원회를 개최, 특별위원회 조직 등 각종 안건들을 심의했다.

한교연 실행위는 ‘한국교회연합 부활절예배위원회’(이하 부활절위원회)와 ‘농·어촌교회자립위원회’ 등 특별위원회 조직을 결의했다. 특히 부활절 위원회는 한교연이 내년부터 매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보다 전문성 있게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부활절 이후 조직이 구성될 예정이다.

한교연 신광수 목사는 “지난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당시 비대위로 있었던 한교연과 NCCK가 함께 정동제일교회에서 드린 바 있다”며 “그러나 올해는 NCCK가 별다른 통보 없이 부활절연합예배를 추진, 한교연은 내년 부활절연합예배부터 준비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실행위에서 예장 통합 손달익 총회장은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각 교단 총회장들이 모여 준비한 것이지 NCCK가 주최하는 게 아니”라며 “다만 NCCK 직원들이 실무적 도움만 주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교연 박위근 대표회장은 한교연이 조직할 부활절위원회에 대해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각 교단장들이 모여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교연 역시 이에 협력할 것”이라며 “한교연의 부활절위원회는 부활절연합예배를 한교연이 주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있으면 부활절연합예배 준비가 좀 더 자연스럽게 되지 않겠느냐는 의미에서 구성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교연 실행위는 또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의 창립총회 참여를 결정했다. 박위근 대표회장은 세기총에 대해 “전 세계에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흩어져 있고 주요 국가마다 이들의 연합체가 있다”며 “그러나 이들을 한데 엮을 수 있는 단체가 없었다. 세기총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기총의 창립총회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다.

이밖에 지금까지 사무총장 서리로 있었던 김춘규 장로는 이날 실행위를 통해 정식 인준됐다. 또 한교연 가입을 희망하는 단체에 대한 심사가 있었는데, ‘재단법인 국제선교협회’는 서류 미비로 보류됐다. 함께 가입을 신청한 ‘굿타이딩스’(사단법인 기쁜소식)는 허락됐다.

한편 한교연은 앞서 제2-2차 임원회를 통해 명예회장을 추대했다. 김요셉 목사(前 한교연 대표회장)을 비롯해 최성규(前 한기총 대표회장)·방지일(한기총 명예회장)·김장환(한기총 명예회장)·김종훈(前 NCCK 대표회장)·김홍도(前 NCCK 대표회장) 목사가 각각 추대됐다.(크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3-07 19:31:3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