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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창립 - 한교연 중심, 초대회장에 박위근목사 선출
  • 기사등록 2013-03-08 17: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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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인에 2천5백여명 참여
전 세계 한인 기독교인을 대표할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가 8일 오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초대 대표회장에는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이기도 한 박위근 목사가 추대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창립총회 순서로 열렸다. 예배는 황인찬 목사의 사회로 황성주 목사(하기총 대표회장)의 기도, 방지일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의 설교, 박희소 목사(미기총 증경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밖에 황의춘 미기총 대표회장, 이정길 재일 한기총 초대회장 등 해외 한인 교계를 대표하는 이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창립총회는 초대 임원 선출과 정관 심의, 창립총회 선언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원으로 초대 대표회장에 박위근 목사가, 상임회장에는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와 황의춘(미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각각 추대됐다. 이외 총재와 사무총장 등 나머지 임원 및 실무진 선임과 사업, 예산 심의 등은 회장단에 맡겼다.

창립총회에서 사회자로 나선 한교연 직전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세기총 창립 취지에 대해 “전 세계에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가 있고 그들이 있는 곳마다 교회와 교단, 단체, 기관들이 있다”며 “이들을 하나로 어우르는 기관이 필요해 세기총이 탄생하게 됐다. 한교연을 비롯한 세계 각국 한인교회 단체들의 대표들이 만나 이 일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초대 대표회장에 추대된 박위근 목사는 “그 동안 한국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보다 누가 하느냐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며 “하지만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일이라면 누구든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한다. 앞으로 세기총의 기초를 놓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 세계 750만 디아스포라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일에 헌신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세기총 발기에는 한교연에 가입한 33개 교단 및 단체들을 포함, 국내에서 861명과 세계 약 90개 국가에서 총 1,709명이 참여했다.

세기총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보수냐 진보냐 하는 이념의 틀이 아니라 더욱 낮은 자세로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 흩어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에 집중하며 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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