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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주님과 함께 사는 복된 삶 - 박옥수 목사: IYF(국제청소년연합) 이사장
  • 기사등록 2020-03-28 19: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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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목사.

*복음의 일을 할 때



똑 같은 구원을 받아도 사람의 마음은 저마다 다르다. 구원받은 이후에도 육신적인 삶으로 흘러가는 사람이 있고 정말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다. 종종 성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떤 분들은 목사인 나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본다. “저 형제들은 어떻게 저렇게 주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저 자매는 어떤 마음을 가졌기에 예수님을 위해 살 수 있을까?” 그들을 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런 형제자매들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기도 했다.



당회 선교회는 많은 전도자를 배출하고 국내외에서 매년 집회를 열고 있는데, 복음의 일을 시작할 때는 어려울 때가 많다. ‘왜 이렇게 어렵지. 이거 이제 안하면 안될까’ IYF(국제청소년연합) 월드캠프를 할 때도 재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난다. 그런데 행사를 마칠 때 쯤에는 하나님이 도우신 일들을 보면서 ‘이렇게 좋은 복음의 일을 왜 안 한다고 했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은 복음의 일을 할 때 한번도 넘어지게 한 적이 없다.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



IYF에는 굿뉴스코 해외 봉사프로그램이 있다. 그들이 1년 동안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와 각 나라에서 보고 배운 것을 공연으로 소개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이 젊은이들이 요즘 아이들 맞아? 어떻게 저런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어’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릴 때가 많았다. 굿뉴스코 단원들이 인디언과 함께 IYF 뉴욕월드캠프에 참석 했을 때 그들이 사는 인디언 마을에는 소망없이 마약에 빠지고 자살하는 사람이많았다. 그런 그들이 IYF 월드캠프에 참석해 마음이 바뀌고 달라졌다.



‘타일러 무디’라는 인디언 친구도 이곳에 참석했다. 금년에 그가 한국에 와서 만났는데 얼굴에 기쁨과 희망이 가득 차있었다. 나중에 타일러도 예전에 여러번 자살을 시도했다고 들었는데 그런 어려움이 있었는지 몰랐다. 그랬던 그가 IYF와 함께하면서 이런 귀한 사람으로 변했다.



*아나니아는 왜 죽었을까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은 과거에 어떤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불문하고 하나님의 힘이 살아 역사하신다. 그런데 반대로 사단도 생각을 통해 일한다. 사도행전 5장에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자신의 전 재산을 드리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땅 판 값 얼마를 감추었다. 그런 그들에게 베드로가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네 마음에 사단이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었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라고 말하자 그 자리에서 죽었다.



처음에 그 이야기를 보면서 이해가 안 되었다. ‘하나님은 아나니아를 꼭 죽여야만 했을까?’ 만일 아나니아가 죽지 않았다면 예루살렘 교회가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 보았다. 아나니아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그는 숨겨둔 돈을 사용했을 것이다. 그러면 전 재산을 드린 형제자매들이 ‘어? 아나니아가 돈이 어디서 났을까? 이럴 때 쓰려고 감춰 났구나. 지혜롭네. 우리는 다 드렸는데. 우리가 바보짓을 했네’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떠나 이제는 어려울 때마다 인간의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분명한 신앙을 가지면



교회 안에서도 아나니나와 삽비라를 이끈 어둡고 부정적인 사단의 힘이 강하게 작용한다. 우리가 죄 속에 빠지도록 하고, 믿음의 삶을 살지 못하게 한다. 지금 이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단에게 속아서 자기가 옳다며 교회와 복음을 대적한다. 구원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다가도 사단이 주는 생각 하나를 받아 들이면서 무서운 사람이 된다. 성경에 열두 제자 중에 가룟 유다에게 사단이 끊임없이 생각을 넣어서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예수님을 파는 일에 사용한다.



아나니아도 자기가 땅값을 숨긴 그 일로 말미암아 그렇게 큰 벌을 받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교회안에서 우리가 분명한 신앙을 가지면 하나님의 길을 따라가게 되므로 우리가 나이가 많든 적든, 돈이 있든 없든, 잘났든 못났든 하나님의 인도 속에서 삶을 살게 된다.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어떻게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셨는지, 어떻게 성경을 깨닫게 하셨는지..., 하나님이 인도하신 그 길들을 선명하게 알게된다.



*이제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두 아들이 종으로 팔려갈 어려움에 처할 때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 모든 문제를 해결 받았다. 그 후에도 생도의 아내와 두 아들이 어떤 삶을 살았을지 그에게 물어 보고 싶었다. ‘당신의 두 아들은 어떻게 됐습니까?’ ‘당연히 아버지처럼 선교학교에 가서 지금은 파송을 받아 복음을 전하고 있지요’ 사단은 끊임없이 예수님이 시들하게 보이게 만들고, 교회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을 넣어준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알면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면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될 수 없다.



생도의 아내가 두 아들이 종으로 팔려갈 형편에 있었지만 하나님을 만나자 문제가 해결되었다. 이제 예수님을 바라보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생각해보자. 이 더러운 죄인을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자. 베드로가 사도직을 버리고 다시 고기를 잡으러 갔지만, 예수님이 그를 찾아가 다시 사도로 삼으신 것처럼 우리는 세상으로 갈 수 없고 예수님으로 충만하여 이제 예수님과 마음을 같이 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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