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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신임 교단장, 총무 취임 감사예배 드려… - 안명환 합동 총회장 “행정보류 빨리 해지할 것”
  • 기사등록 2013-10-18 15: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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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신임 교단장·단체장·총무들이 인사하고 있다.“신임 교단·단체 대표들, 은혜의 정도만 걷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18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2013 신임 교단장·단체장 및 총무 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지금 한국교회는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기도운동을 통해 위기를 기회를 바꾼 역사적 사건들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다”고 독려했다. 그는 특별히 WCC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하기도 했다.

직전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살면서 배운다’(삼하 5:11~12)는 설교를 통해 “저도 오랜 세월 연합사업을 했기에 연합정신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WCC 찬성과 반대는 신앙 본질에 대한 문제”라며 “한국교회가 하나님 중심이냐 세속 중심이냐 두 갈래의 길에 서 있는 이 때, 우리는 은혜의 정도만을 걸어서 하나님만 따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동회장 이강평 목사는 “성경이 말하는 것만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는 것은 침묵하며, 매사에 사랑으로 하길 바란다”고 축사했고, 명예회장 오관석 목사는 “날개를 펴고 아름다운 열매를 맞아 교단 역사상 가장 큰 일을 했다고 찬사를 받길 바란다”고 격려사했다.

답사는 예장 합동 안명환 총회장, 기침 김대현 총회장, 예성 나세웅 총회장이 대표로 전했다. 안명환 총회장은 “한기총과 모든 교단이 세계복음화를 위해 연합하고, 정부와 사회 앞에 하나된 목소리를 내어 영향력을 키우고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지난 합동 정기총회에서 한기총 행정보류를 가결하게 되어 대표회장과 회원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안타깝다. 화합 차원에서 빨리 해지하고 협력하여 한국교회를 위해 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현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참된 모습을 회복하고, 교회 지도자들이 세상의 신뢰를 받으며, 세상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하자”고 했고, 나세웅 총회장은 “한기총과 우리가 한 마음으로 복음 전파에 매진하여 10만 교회 2천만 성도로 성장하는 미래를 맞이하는 데 의의 도구로 쓰임받자”고 했다.

이날 예배는 한기총 총무 최명우 목사의 사회, 예장 개혁 총회장 김송수 목사의 대표기도, 홍재철 목사의 인사말씀,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 예장 개혁 총무 지경복 목사의 특송, 길자연 목사의 설교, 증경회장 엄신형 목사와 공동회장 이강평 목사의 축사, 명예회장 오관석 목사와 조경대 목사의 격려사, 특별기도, 공동회장 이승렬 목사의 신임 교단장·단체장 및 총무 소개, 홍재철 목사의 축하패 증정, 안명환·김대현·나세웅 총회장의 답사, 예장 개혁(예음) 총회장 윤항기 목사의 축가, 헌금, 서기 남태섭 목사의 광고, 증경회장 이만신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공동회장 진택중 목사가 ‘한국교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공동회장 엄정묵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공동회장 조갑문 목사가 ‘2013년 WCC 총회 개최 반대를 위하여’,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가 ‘2014년 WEA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부회장 김탁기 목사가 ‘신임 교단장·단체장 및 총무를 위하여’, 부총무 윤덕남 목사가 ‘북녘 동포의 안녕과 복음화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예배 중에는 후원단체 대표인 예장 성서 총무 송재량 목사와 사랑나눔복음쌀운동본부 정승희 대표가 신임 교단 대표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도 있었다.


한편 예배 후에는 ‘2013년 WCC 총회 개최 반대를 위한 보수측의 입장’ 순서가 홍재철 대표회장 사회로 있었다. 이 시간에는 한기총 이대위 전문위원인 조영엽 박사가 ‘스위스 제네바 WCC 항의방문단 보고’를 하고, 한기총 이대위원장 이건호 목사가 기도한 뒤,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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