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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사죄와 한.일 선교협력예배. - 과거사 사죄하는 일본의 양심인 교계지도자들 -
  • 기사등록 2015-05-28 13: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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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인도하는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소강석 목사.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소재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는 일본교회 목회 지도자 무라오까 타카미츠(네덜란드 라이젠대학명예교수)교수와 그 일행(총15명)을 초청, 2015년 5월 27일 오후 8시‘과거사 사죄와 한·일 선교협력예배'를 드렸다. 이날 방문단은 일본의 과거사, 특히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에게 지은 죄를 무릎 꿇고 사죄했고, 참석한 교인들은 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양국의 화해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당교회 2부 수요예배 시간을 할애. 소강석 담임목사의 인도로. 무라오카 타카미츠 목사는 예레미야 31장 30~34절. 본문을 근거 "우리 하나님은 건망증이 심한 하나님이신가?"란 제호로 일본 과거사 만행에 사죄하는 심정으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사해 주셨지만, 이는 죄를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기신다는 것이지 죄의 기록 자체가 없어진다는 것이 아니” 라며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를 무조건 흘려 보내 자고 하는 것은 잘못”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범한 죄에 대해서 진심으로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백하고, 회개하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향후에는 절대로 반복하지 않도록 진지하게 각고의 노력을 각오해야 한다” 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실것이며, 그 죄로 인해 우리를 벌하지 않으실 것” 이라 했다. 그는 "일본의 침략전쟁은 아시아에 많은 비극을 초래했다"며 "한국 광복 70주년인 올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정부의 책임있는 회개와 사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를 인도한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인 소강석 목사는 “오늘 여기에 오신 분들은 당시 유년시절이라 일제의 과거 만행에 직접 관계되지는 않았지만, 자기 민족의 죄를 함께 지는 마음으로 이 같이 사죄를 하신 것” 이라며 “이런 모습이야 말로 기독교인의 양심이요 품격 있는 신앙으로, 한국인들을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 이런 진정한 사죄와 용서가 확산되어 한국과 일본이 화합할 때, 하나님께서 두 나라에 큰 복을 내리실 것” 이라 했다.
 
방문단중 10여명이 "우리는 이젠 됐어요 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계속 사죄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5m 길이의 플래카드를 들고 강단에 등단, 과거 일본군의 천인공노할 악행과 성노예 할머니들에게 지은 대 죄를 2000여명의 참석자 앞에 무릎 꿇고, 깊이 머리숙여 사죄했다, 이때 예배 참석한 당교회 원로 장로들이 단상으로 올라가 이들을 일으켜 세우며 함께 숙연해 하였다. 단상의 방문단과. 단하의 예배 참가자 전원이 일어나 태극기와 일장기를 번갈아 흔들며 회한의 벅찬 마음으로 찬송 369장(죄짐 맡은 우리구주)을 함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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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거사 사죄 방문단’은 25일 방한했으며, 27일 이날 정오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관하는 1,180차 수요시위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발표한 사죄문을 통해 "우리 일본인은 한국인에게 일왕을 살아있는 신으로 섬기는 우상숭배를 강요했고, 제암리교회에서 방화 살인. 창씨개명을 강제했고, 조선인을 연행해 강제징역과 전쟁에 동원했다"고 회개했다. “일본군이 여러분을 상처 입히고 존엄을 짓밟은 역사에 견딜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특히 고노담화를 허망한 공문(空文)으로 만들고 교과서에서도 역사적 사실을 감추는 일본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도, 일본 국민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했다.       - Han -


설교하는 무라오까 타카미츠 목사(우측)와 통역인 하요한 목사.
과거사 지은 죄를 무릎꿇고 머리 깊이숙여 사죄하는 일본 교역자들.
참석자들이 한일 양국 국기를 흔들며 찬송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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