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30일 유석성 박사가 서울신대 제1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들의 모교이자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신학대학교에 유석성 총장이 제17대 총장으로 재취임했다.

16대에 이어 17회 총장으로 취임, "성결인이 함께 노력해 달라"

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 총장이 지난 5월 성결교 총회에서 연임됨에 따라 이 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재취임 했다. 유석성 총장은 30일 오후 경기도 소사구 서울신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학교 발전을 위한 포부를 힘차게 밝혔다.

유석성 총장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신대가 이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위한 행진곡을 울려야하는 시점에 왔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총장으로 추대된 것에 부담과 감사를 느낀다”며 “제17대 총장으로서 앞으로 서울신대가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기독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석성 총장은 “지금 대학들은 국가로부터 지속적으로 평가받고, 학생수가 감소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럴 때일수록 서울신대는 주님께 충성하는 마음과 다짐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성결인들이 연대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고 서울신대를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키는데 함께하자”고 부탁했다.

이날 성결교 조일래 총회장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총장’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유석성 총장에게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총장이 될 것을 당부했다.

조일래 총장은 “다윗은 왕의 자리와 자신의 생명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했다”며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광야에서 오히려 사울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다윗은 그러지 않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울에게 기름 부으셨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그 마음을 알고 그를 더 사랑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석성 총장도 총장직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일래 총회장은 또한 “유석성 총장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재임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을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유석성 총장의 이번 총장 재취임을 위해 박영환 교무처장이 그의 약력을 소개했고 박용규 이사장이 제17대 총장으로 공식 취임됨을 공포했다. 또한 이사회, 총동문회, 교수협의회가 축하패를 증정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운찬 박사(전 국무총리),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김만수 부천시장, 조종남 박사(전 서울신대 학장), 박대훈 목사(서울신대 대학평의원회 의장), 이준성 목사(서울신대 총동문회장)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한편 유석성 총장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엔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를 거쳐 학생처장,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한국본회퍼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9-12 17:10:5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