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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의 미래 이끌 젊은 목자 선발 ‘제53회 목사고시 - 교단 역사상 첫 인성검사 도입… 양일간 12과목별 시험
  • 기사등록 2022-09-05 12: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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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의 미래 목회자를 선발하는 제53회 목사고시가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의왕시 소재 백운호수교회에서 치러졌다. 


목사고시위원회(위원장 최종인 목사·이하 고시위)에서는 국내 83명, 해외 3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고시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최종인 목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사무국장 엄복용 목사의 기도 후, 총회장 신현파 목사가 설교했다. 신 총회장은 ‘쓰임받을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의 시험이 목회자로서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사람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첫째 소속이 분명한 사람, 둘째 생각의 방향성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며, 세 번째 내 안에 무엇이 채워져 있는 가가 중요함을 알고 준비된 그릇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고시위원장 최종인 목사도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라며, 성결의 복음을 전하는 알곡신자를 만드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인원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 고시는 첫날 △예배학(이광열 목사) △헌장(송용현 목사) △선교와 전도(최종인 목사) △교육목회(김현기 목사) △성서신학(강대일 목사) △성경종합고사(이강춘 목사)가 치러졌으며, 둘째 날에는 경건회를 시작으로 △교회개척과 성장(홍사진 목사) △설교학(김기용 목사) △사중복음(박병지 목사) △교회사(황성환 목사) △조직신학(김영택 목사) △목사학(김희신 목사) 이 양일간에 걸쳐 치러졌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과목은 선교와전도로 52명이 응시했으며, 교육목회와 성서신학이 50명, 교회개척과성장이 47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86명의 응시생 중 해외 응시자는 3명이며 여성은 19명이 응시했다.  


이번 53회 목사고시는 기존의 필답고사 형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으로 고시가 진행됐다. 


기존의 고시가 예제를 배포하고 암기위주의 필답형태였다면 이번 목사고시는 과목별로 담당 교수가 소주제를 갖고 평소의 목회관 성경관 신학관들을 설명하고 그때 그때 중요한 부분들을 정리하여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인성검사도 도입됐다. 우리사회가 목회자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영적 지도자로서의 책임감과 판단력을 점검하는 의미에서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고시위 관계자는 “전문 상담기관에서 평가한 것을 심리부에 전달하고 목사고시 심리시 결과물을 가지고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인에게도 유익할 것이며, 전문기관의 개인별 컨설팅도 제공해 주므로 진지하게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시위는 예성의 미래를 짊어질 목회자를 선발한다는 큰 명제 아래 응시생들의 부담과 격려를 위해 총회장을 비롯한 고시위 위원들이 찬조하여 응시생 전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둘째 날 경건회시 설교한 유우열 목사도 기념품을 응시생들에게 제공했으며, 장소를 제공한 백운호수교회도 교역자와 성도들이 헌신적으로 고시를 위해 수고하며 식사와 간식 음료 등을 양일간에 걸쳐 제공했다. 


합격자 발표는 사정회를 거친 후, 11월경 총회 홈피나 성결신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성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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