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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선교회가 1월 29일 서울 종로 소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고만호 목사(여수 은파교회)를 추대했다.

고만호 목사는 예장 통합 세계선교부장과 여수노회장, 호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과 이사장, CBS전남방송 이사장, 페루선교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채영남 목사(통합 부총회장/본향교회)는 “저는 선교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강령이 사도행전 28장 30~31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구절에 ‘바울’ 대신 ‘방파선교회’, ‘이태’ 대신 ‘생애’, ‘자기 셋집’을 ‘이 땅’으로 바꾸면 ‘방파선교회가 온 생애를 이 땅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 ‘방파선교회행전’을 잘 쓰고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천하 만민을 복되게 하는 모든 회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안영로 목사(5대 회장/90회 총회장)와 신정호 목사(세계선교부 부장)가 격려사를, 안주훈 목사(서울장신대학교 총장)와 박중창 목사(범양선교회 사무총장)가 축사를 전했다. 또 인사말을 전한 직전회장 임은빈 목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지상대명령을 요구하고 계신다. 우리는 모두 직접 가든지 아니면 보내야 한다”며 “방파선교회에 소속된 선교사들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몸으로 뛰어든 자랑스러운 이들이며, 방파선교회는 이 일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총무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예산안 심의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직전회장 임은빈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방파선교회는 방글라데시 정성균 선교사(예장 통합)를 후원하기 위해 1976년 예장 통합 소속 교회들이 연합해 ‘방글라데시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1980년 정성균 선교사가 파키스탄으로 사역지를 옮기며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앞글자를 따서 ‘방파선교회’로 명칭을 바꿨다. 이후 1985년 뉴질랜드·이란 등지에 선교사들을 파송하게 되면서 ‘방방곡곡에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의미로 재해석, ‘방파(邦播)선교회’가 됐다.

현재 예장 통합 소속 309개 교회와 다른 교단 소속 6개 교회 등, 376개 교회 및 개인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방글라데시·캄보디아·탄자니아·독일 등 23개국에 38가정 72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교회·학교·병원·고아원·선교센터 설립 및 운영사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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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29 19: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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