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회무를 마치고 신구임임원진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김종포 총무, 조상희 제2부총회장, 여운이 총회장, 김필래 제1부총회장, 안병국 전 제2부총회장교단설립 30주년 사업 및 위원회 구성은 운영위에서 논의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총회장 여운이 목사)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안산청소년수련원에서 ‘세계를 품는 베뢰아인’이라는 주제로 제29차 연차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회기 안정된 지도력으로 교단을 이끌어 온 여운이 총회장이 재신임되었다.
이번 총회 첫째 날 저녁 개회예배와 둘째 날 저녁집회에는 기베연 설립총회장인 김기동 목사(서울성락교회 원로감독)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하며, 목회자로서의 정체성과 성령의 후원받는 믿음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먼저 “목회자는 자신이 세상에서 분리되어 나와 예수 안에서 예수의 뜻대로 일하는 거룩한 사역자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이스라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부심으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땅을 정복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리고 “믿음은 하나님의 이름과 능력을 100프로 의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성령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믿음을 갖고 두려움을 이기고 나아갈 때 승리하는 목회를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둘째 날 설교 후 김 목사는 참석자들과 목회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며, 성도들을 어떻게 성경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가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집회 이후에는 교단의 발전과 각 교회별 성장을 위한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둘째 날 오전과 오후에는 각 지방회별로 단합대회를 진행하여, 교단 목회자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친목과 화합을 도모했다.
셋째 날 진행된 회무에서는 교육국, 선교국 등 각 국의 보고에 이어 신임임원진을 선출했다. 총회장에는 여운이 목사, 제1부총회장에는 김필래 목사 제2부총회장에는 조상희 목사가 당선되었다. 여 총회장이 연임하게 된 것은 지난 회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지도력에 대해 총대들이 공감, 재신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기베연 설립 30주년 관련 행사를 위한 진행 및 담당 위원회 구성 등은 추후 운영위에 넘겨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