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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세계지도자대회가 '복음 안에서의 동역'이라는 주제로 29일 개최됐다. (사진 제공: WEA 한국본부)1846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복음연맹(이하 WEA)은 전 세계 129개국 150여 개 단체, 6억 2000만 명이 속한 세계 최대 복음주의교회 연합체다.

WEA는 자유주의신앙과 공산주의, 다원주의가 사회적으로 주목 받던 시기에 복음신앙을 지키기 위해 결성됐다.

교회들과 함께 △선교 △종교자유 △신학 △여성 △청년 △IT △인신매매 △핵무기 대책 등 분야별 위원회 통해 국제적 현안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는 데 힘써왔다. 또한 유엔(UN)과 협력해 박해 받는 기독인들과 여성ㆍ난민ㆍ기아 등 소외되고 약한 이들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특정 국가에서 열리는 WEA 세계지도자대회는 국가별 지도자, 상임 및 특별위원장, 글로벌 파트너 임원 등이 모이는 자리다. 참석자들은 WEA의 지난 사역을 평가하고 세계 선교와 국제사회 문제에 따른 이슈, WEA의 향후 사역에 대해 논의한다.

1999년 이후 한국서 두 번째…'복음 안에서의 동역' 논의

WEA의 세계지도자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두 번째다. 2014년 WEA 총회의 한국 개최가 결정되기도 했지만 WEA의 총회 연기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복음 안에서의 동역'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6일 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등에서 개최된다.

대회를 위해 세계 복음주의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서울을 방문한다. 개회 전 27, 28일에는 사전회의가 열리며, △교계 및 정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개회 예배 △분과별 전략회의 △판문점 견학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폐회 오찬 등의 순서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참석자들이 판문점을 방문해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경험하고,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대한 결의문도 작성될 계획이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WEA는 분명한 성경 중심의 복음주의 연합체다. 국제적인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갈등 없이 잘 연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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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ㆍ도 기독교연합회 "WEA 대회 개최 환영"

한기총, 전국 광역시ㆍ도 기독교연합회 간담회 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1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국 광역시ㆍ도 기독교연합회 임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열흘 앞으로 다가온 WEA 세계지도자대회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경기, 제주 등 17개 지역 기독교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연합회 대표들은 "세계복음연맹 세계지도자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기총과 한교연의 연합을 적극 지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소강석 대표회장(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합기관의 일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한기총과 한교연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분열돼 있는 교계가 하나돼야 한다"며 "전국의 기독교연합단체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회 대표들은 WEA 세계지도자대회 개최를 환영한다는 공동 입장을 정리해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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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01 05: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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