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 상임이사 추대예배대규모 '2016 원로목회자 체육대회'를 오는 4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하는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이사장 임원순 목사, 총재 한은수 감독,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 대표회장 겸 추진위원장 이주태 장로)가, 10일 오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상임이사 추대예배를 드렸다. 이로써 체육대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김진옥 목사가 사회를 맡은 1부 기도회는 김진호 목사(기감 증경감독회장)의 대표기도, 김동원 목사(기장 증경총회장)의 성경봉독, 한은수 감독의 설교, 특별기도, 최윤권 목사(그리스도의교회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더욱 사랑스러운 자'(누가복음 2:40, 52)를 제목으로 설교한 한은수 감독은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고집스러운 자아와 인간성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영적으로 자라나야 한다"며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닌 영적 싸움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고 그것을 붙들고 기도해야 한다. 또 말씀에 순종해서 그것을 삶으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그 지혜와 키가 자라나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셨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날이 갈수록 더욱 사랑스러운 자로 자라가는가, 아니면 남을 배려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모습인가.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사랑스러운 자로 자라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후 최병두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문세광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조병창 목사(예성 증경총회장)가 인도한 특별기도를 통해 참석자들은 나라의 안정과 경제 성장, 북핵 포기와 평화통일, 한국교회원로목회자후원회 발전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기도회 후 이사 추대 및 체육대회 설명회 순서는 이상형 사관(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 상임이사)의 이사 소개, 임원순 목사의 인사말씀, 상임이사 추대, 이주태 장로의 체육대회 설명,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의 오찬기도, 기념촬영으로 진행됐다.
임원순 목사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시고 이사로 추대되신 모든 원로목회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제가 이토록 원로목회자님들을 생각하고 깊은 사랑으로 섬기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각 교단 및 단체 원로목회자인 오성환(고신)·이상형(구세군)·최윤권(그리스도)·김진호(기감)·이용규(기성)·김동원(기장)·지덕(기침)·박정근(기하성)·김영백(나사렛)·최복규(대신)·김해철(루터교회)·서상기(백석)·장두천(성서침례)·신신묵(예감)·조병창(예성)·최병두(통합)·김동권(합동)·송용필(한독선연)·이상모(한기원)·박성훈(한목원) 목사 총 20명이 상임이사로 추대됐다.
이 밖에 오는 4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약 3천 명의 대규모로 열리는 '2016 원로목회자 체육대회'에 대한 소개 및 설명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체육대회의 취지는 원로목회자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고,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하며, 교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부흥의 주역들이었던 원로목회자들의 공로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치며 기뻐하는 상임이사로 추대된 원로목회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