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어떤 교회라도 뭔가 한 가지 이상의 강점이 있다. ⓒpickupimage.com때로는 불공평한 듯 보인다. 큰 교회들이 큰 예산과 현란한 풀타임 사역진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혼자 이름을 다 날리는 것이 말이다. 자원이 부족한 작은 교회들은 의기소침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주변사회에 영향을 끼칠 큰 소망까지 막아버리진 못한다. 자 그러니, 큰 자원 없이도 어떻게 영향력의 손을 뻗쳐볼 것인가? 여기 릭 휘터 목사(인터내셔널오펀서포트 대표)가 제시하는 간단하고 실천적인 아이디어를 간추려 제시해 본다.

1. 우리 교회의 힘을 알자

어떤 교회라도 뭔가 한 가지 이상의 강점이 있다. 어떤 교회엔 자상한 배려가 있고, 어떤 교회엔 좋은 음악이 있는가 하면, 어떤 교회는 뜨거운 온정이 깃들어 있다. 하나님이 주신 그 어떤 것으로도 지역사회에 아웃리칭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이 힘이 될 것인지 평가한 후 거기 초점을 맞추자.

2. 우리 교회의 한계를 알자

직면해야 할 사실은 우리 교회가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는 엄연한 현실이다. 우리의 약점을 갖고 지역사회에 억지로 나서려는 것은 어쩌면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성가대가 맵시 있고 깔끔하게 합창곡을 다듬지 못한다면 지역 몰(장터)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연주회를 한다는 것은 최상의 아이디어는 아니다.

3.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주신 것을 활용하자

더 받으려고 하기 전 이미 주어진 것을 갖고 충실히 하라고 가르쳐준 성경적 원리가 있다(예: 눅16:10). 지역사회에 어떻게 손을 내뻗을 수 있을지 생각할 때, 우리 팀에 누가 있는가를 먼저 알라. 우리 팀원들과 지역사회 사이에 연계되는 커넥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우리 교인들이 어떤 일터,직장과 어떤 학교, 어느 골프장에 다니는가? 그런 곳들이 우리 교회를 지역사회와 연결 짓는 대로가 될 수 있다.

4. 경쟁하지 마라

때로는 이웃교회와 본의 아니게 경쟁할 수도 있지만 상대가 되지 않기가 더 쉽다. 다른 교회가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의 본을 따서 우리 교회의 모델로 삼지 마라. 더군다나 우리보다 더 큰 교회를 앞지르려 하지 마라. 우리 교회 자체에 충실하자. 그리고 우리 동네의 모든 건전한 교회들이 잘 되기를 기도하자.

5. 다른 잣대를 사용하기도 하라

한꺼번에 1만명을 초청하여 매료시키는 교회 이야기를 듣고 낙심되는가? 소형교회로서는 완전히 압도당하는 스토리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명심하라, 숫자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우리 교회가 주민 500명의 작은 동네에 있는데도 한 이벤트에 50명이 참석했다면 거대한 영향과 결과이다! 100명의 교회가 5가정을 이끌었대도 현저한 효과이다.

다음은 미국의 작은 교회들이 지역사회에 끼칠 수 있는 실천적 아이디어의 사례이다. 한국적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 일꾼들을 위한 쿠키 구워 전달하기: 경찰관, 소방관, 군인, 공원 청소부, 공익요원 등.

•명절이나 국경일에 교회 잔치 또는 야외예배에 초청하기.

•동네 퍼레이드에 우리 교회 꽃차 배차하기. 기타 동네의 건전한 행사에 참여하기.

•지역사회의 유명 체육인들이나 학자를 초청해 모범 청소년들을 위한 오찬․만찬 열기

•명품 중고자동차 카쇼 열기

•지역사회 (특히 크리스천) 화가․조각가 초청 전시회 갖기

•홈리스를 위한 배식

•지역병원의 신생아 부모를 위한 선물 바구니 제공하기

•치유(recovery) 그룹이나 독서 클럽 주최하기

•지역 요양원 노인들을 위한 매니큐어 제공하기

•지역 공원 청소의 날 갖기

•동네나 지역사회 정원이나 적당한 코너에 꽃나무 심기

•나눔을 위한 '푸드뱅크'(food pantry) 개설․운영

이런 것들은 커 보이거나 작아 보일 수 있고 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지 긴가민가할 수도 있지만 커넥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동네가 영향을 받으면 사역의 문이 열린다. 주변을 둘러보며 창의성을 발휘하라. 주변에 필요가 생길 때마다 채우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포착하여 활용하라!

요점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목적이 있으셔서 지역사회에 당신의 교회를 두셨다. 그 분은 귀 교회가 주변에 영향을 끼쳐 그들도 함께 이끌어 주님을 따르게 하길 바라신다. 우리 교회가 크든 작든, 잠재력을 묵히거나 썩히지 말고 계발하자. 그래서 주변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쳐 나가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6-03-26 07:05:2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