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한교봉 제공2016년 디아코니아 코리아(엑스포) 조직위원회(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 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가 주최하는 지역대회가 12일 오후 5시 강원 춘천동부교회(담임 김한호 목사)를 시작으로 계속된다.
강원지역 대회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디아코니아 세미나에서는 '디아코니아 측면에서 본 이주여성 인권 보호'라는 주제로 박란이 박사가 강연했으며, 2부 예배에서는 전승학 목사(춘천동부교회)의 인도로 심우섭 장로(춘천동부교회 자원봉사대장)가 대표기도한 후 손인웅 목사(상임대회장)가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라(마 5:14-16)'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손인웅 목사는 "개인적 구제는 은밀하게 해야 하나, 교회 차원의 섬김과 나눔은 빛을 비추듯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라며 "디아코니아 코리아를 통해 한국교회는 순교적 신앙과 각오로 자신이 부서질만큼 죽도록 이웃을 섬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강원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최중범 관장과 사회복지법인 남강재단 홈에버그린 박진숙 원장,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춘천지부) 최창일 관장, 춘천호스피스 박상운 회장, 춘천농아인교회 허인영 목사 등이 함께해 각자 기관을 소개했다.
이어 자원봉사 발대식에서는 자원봉사본부 공동본부장으로 김한호 목사가 위촉됐다. 김한호 목사는 "대회 명칭이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에서 '디아코니아 코리아'로 변경된 것은 교회의 사회적 책임 감당의 확장이란 면에서 매우 깊은 의미가 있다"며 "이 대회의 출발을 강원도 춘천에서 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대회를 필두로 교회별로 설립되는 디아코니아 코리아 자원봉사대는 한국교회가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재난/재해 등의 상황에 대비한 긴급 자원봉사 역량을 구비하고, 우리사회 문제를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가교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주최측은 오는 10월 15-20일 서울시청 광장(예정)에서 개최되는 디아코니아 코리아(엑스포) 본대회에 앞서, 6-9월 인천, 대전, 강원, 영남, 호남 등에서 지역대회 겸 자원봉사대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본대회에서는 국제 디아코니아, 자원봉사, 북한 디아코니아 등의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리며, 지역사회 개발, 보건의료, 소외계층, 다문화, 노인, 아동청소년, 장애인, 가정·여성 등 8개 영역별 세미나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100여 개 부스를 운영하여 컨퍼런스 및 영역별 세미나 주제와 연계한 다양한 모델을 제시하고, 음악회와 공연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