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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림 목사(평안교회). “주식 23원에 불과한 회사가 전 국민에게 칩 주입?”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는 주장에 신학적 모순을 지적했던 강성림 목사(평안교회)가, 이번에는 베리칩에 대한 진상을 밝혔다.

강 목사는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이 통과되어 미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베리칩을 맞아야 한다”거나 “베리칩의 강제 이식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거짓임을 강조했다.

강 목사는 “말세론자들이 ‘2010년 3월 30일에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이 통과 되었고, 2013년 3월 31일 이전에 베리칩 이식이 마무리되고, 2014년 1월 1일부터는 베리칩을 맞지 않으면 벌금형을 받게 되고, 2017년 1월 1일부터는 강행 처벌 기간이 되어 범법자가 된다’고 주장하지만, 오바마 헬스케어 보고서와 백악관 헬스 케어에서도 베리칩에 대한 스케줄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베리칩을 시행하는 회사인 PostiveID의 주식은 현재 2센트(원화 23원)이며, 2010년 1.99달러로 오른 이후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이런 회사가 전 미국 사람에게 칩을 맞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오바마 헬스케어 역시 베리칩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베리칩으로 인해 가정이 깨어지거나 말세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포기하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미주 교회들이 하루속히 베리칩에 대한 사실과 현실을 바로 확인해, 성도들을 건강한 신앙생활로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강 목사가 최근 발표한 글 전문.



베리칩에 대한 사실과 현실

베리칩에 대한 글 “제2의 선악과 베리칩”이라는 17page에 걸친 프린트 물을 읽어보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감사하게 이 글을 읽으며 두 가지 질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베리칩이 짐승의 표인가?”라는 신학적 질문이고, 둘째는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이 통과되어 곧 미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베리칩을 맞아야 하는가?” 라는 사실과 현실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첫 질문에 대해서는 11월 20일 기독일보에 “베리칩에 대한 복음주의 목사의 분명한 입장”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나름대로 신학적 답을 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질문에 사실적, 현실적 답을 드리려 합니다.

이 분들의 주장과 이 분들이 제시한 홈페이지를 직접 찾아가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컴퓨터를 아시는 분들은 홈페이지 주소에 마우스를 올려 놓고 두번 누르시면 그 인터넷 페이지가 열릴 것입니다.

[사실인가? 첫째] “베리칩 회사 (VeriChip Corporation)는 PositiveID Corporation 회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PositiveID 회사 홈페이지에 가서 그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http://www.positiveidcorp.com/about.html “사실입니다”

[사실인가? 둘째] “2004년 FDA 보고서에서 베리칩을 Class II Device로 인준하였다” 그래서 이분들이 제시한 FDA 2004년 보고서를 찾아 보았습니다.

http://www.sec.gov/Archives/edgar/data/924642/000106880004000587/ex99p2.txt 확인 결과 “이 Class II Device에 VeriChip을 포함시키기로 FDA가 결정하였습니다.”“사실입니다.”

[사실인가? 셋째]“오바마 헬스케어 법안 HR4872에 Class II Device에 대한 언급이 있다”그 증거로 제시하고 있는 출처들을 직접 찾아 보았습니다.

http://www.washingtonpost.com/wp-srv/politics/documents/hr4872_reconciliation.pdf

http://housedocs.house.gov/rules/hr4872/111_hr4872_reported.pdf

이것은 그들이 말하는 국회에 제출된 HR 4872 보고서, 오바마 헬스케어에 대한 총 2310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 입니다. 마침 pdf file 로 되어 있어, search 기능을 사용하여 “class II device”를 찾아 보았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오바마 헬스케어 HR 4872 보고서에서 Class II Device에 대한 언급이 1014페이지와 2057 페이지에 두번 나옵니다. “사실입니다.”

[사실인가? 넷째]“오바마 헬스케어 HR4872 보고서에 칩 이식 강제 조항 혹은 문항이 있는가?”

이 분들은 2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자료 HR4872 보고서 안에 “mandatory chiping of us Citizans” (이분들의 글에 스펠링이 틀려있습니다. chipping 과 Citizens 이 맞는 스펠링입니다.) 이라는 “미국 시민들은 칩을 의무적으로 맞아야 한다” 말과 “chip linked to your bank account” “그 칩이 은행구좌에 연결된다”는 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보았던 HR4872 보고서를 Search 기능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mandatory chipping”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chipping” 도 없습니다.

위에 문서를 작정하신 분이 영어 스펠링이 틀리셨습니다. “chiping”이 아니라 “chipping”이고, “Citizans”가 아니라 “Citizens” 입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chiping”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런 단어는 없습니다. “chip linked to your bank account”라는 말도 없습니다. 혹시 몰라 micro chipping, VeriChip, PositiveID 그 어떤 단어도 이 보고서에는 없습니다.

베리칩의 강제 이식이 국회에 통과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거짓입니다.

[사실인가? 다섯째]“오바마 헬스케어는 언제까지라는 칩 이식 강제 집행에 대한 구체적인 스케줄이 있다”말세론자들은 이렇게 확신있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0년 3월 30일에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이 통과 되었고, 2013년 3월 31일 이전에 Veri Chip 이식이 시행되기 시작되고, 2014년 1월 1일부터는 베리칩을 맞지 않으면 벌금형이다. 2017년 1월 1일부터는 강행 처벌 기간이 되어 범법자가 된다.

HR4872 보고서를 찾아 보았습니다. 이런 사실은 없습니다. 거짓입니다.

오바마 헬스케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http://www.barackobama.com/health-care/

그런 사실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백악관 헬스케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http://www.whitehouse.gov/healthreform

마침 거기에 마침 오바마 헬스케어의 스케줄 (Time Line)이 있는데 스케줄 그 어디에서도 위의 사실은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직접 확인해 보시면 아실 일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베리칩 회사 (VeriChip Corporation)는 PositiveID Corporation 회사로 이름이 바뀌었다.”(사실)

“2004년 FDA 보고서에서 베리칩을 Class II Device로 인준하였다”(사실)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 HR4872에 Class II Device에 대한 언급이 있다”(사실)

“오바마 헬스케어 HR4872 보고서에 칩 이식 강제 조항 혹은 문항이 있다”(거짓)

“오바마 헬스케어는 언제까지라는 칩 이식 강제 집행에 대한 구체적인 스케줄이 있다”(거짓)

현재 PositiveID의 전신 베리칩은 FDA에서 Class II device로 인준되었고,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 HR4872에는 class II device에 대한 두 번의 언급된 것은 사실이지만,

오바마 헬스케어에는 Class II device에 속한 chip을 강제로 이식하도록 하는 조항도 없고, 더군다나 언제까지라는 칩 (chip) 이식 강제 집행에 대한 구체적인 스케줄 (벌금, 범법자)에 대한 언급도 없습니다.

[PostiveID 회사의 현실]

만약 3억명이 넘는 미국 사람들이 모두 VeriChip, Positive ID를 다 받아야 한다면 이런 국가적 사업을 이 회사가 시행하는 것이 사실이면 Chip 뿐 아니라, Chip을 시술하는 기계, Chip을 확인하는 기계, 시술하는 사람 훈련 및 교육 등 Chip과 그 부대 기계들이 엄청 많이 필요할 것이고 이를 만들어내는 VeriChip 회사, PositiveID 회사는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이런 대박 소식을 누가 가장 먼저 알까요? 바로 “주식 시장”입니다. 이 PositiveID 회사의 주식은 도대체 얼마나 대박이 났을까요? 이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발표된 2010년 3월 30일부터 아니 그 전부터 이 회사 주식은 난리도 아닐껍니다.

마침 PositiveID 회사 홈 페이지에 회사의 주식 현황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http://www.positiveidcorp.com/investors_stock.html

참고로 나스닥은 2009년에 1500 정도에서 바닥을 치고 계속 올라가 지금은 3000 쯤 됩니다.

전 VeriChip, 현 PositiveID, 주식 이름은 PSID 입니다. 2013년 12월 3일 현재 PSID 주식은 2 Cent 랍니다.

3년치 그래프를 만들어보니 소위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이 상정되었다는 2010년 3월경 이 회사 주식이 1.99 약 2불이었습니다. 지난 2년 8개월 동안 나스닥은 계속 올라가는데, 이 회사 주식은 계속 곤두박질 쳐서 지금은 2센트입니다.

이상하죠?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이 상정된 3년도 되지 않아 100분의 1로 주식이 떨어졌습니다. 왜요?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과 VeriChip, PositiveID와는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의 재정 상태를 MSN Money 홈 페지이지를 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http://investing.money.msn.com/investments/stock-price/?symbol=PSID&

판매 성장률 -100%, 수입 -48.60% PositiveID 회사는 부실한 회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가 곧 전 미국 사람에게 칩을 다 맞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오바마 헬스케어와 베리칩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PositiveID 회사 홈페이지는 상당히 간소해서 30분이면 모든 홈페이지를 다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어디에도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http://www.positiveidcorp.com/index.html

오늘은 베리칩에 대한 사실과 현실을 알려드렸습니다.

지난 번 저의 글을 읽고
http://sea.christianitydaily.com/view.htm?id=190304&code=oc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그래도 목사님 저는 베리칩 안 맞을래요”

제가 대답했습니다. “네, 그러세요. 그런데 지금 아무도 집사님께 베리칩을 맞으라고 안하거든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앞으로 우리에게 강제로 베리칩을 맞게 한다면 우리 함께 법적으로 우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웁시다.”

제가 왜 이렇게까지 이야기 할까요? 이 베리칩 때문에 미국에 못있는다고 자신은 한국에 가야 한다고 하면서 말리는 남편에게 그러면 이혼을 해서라도 자신은 한국으로 가야겠다고, 가정을 파탄의 지경까지 몰아간 일이 저희 교회에 있었습니다.

최근에 모 선교단체 간사 부부가 동부에서 비즈니스를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가면서, 이 곳 시애틀에 15일간 머물면서 자신들이 한국에 들어가는 이유를 “미국에 있으면 곧 베리칩을 맞아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사람들을 두렵게 하고 갔답니다.

2주 전에 타코마에 있는 모 장로님이 목사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요즘 베리칩에 대해서 성도들이 혼란해 하고 있는데 목사님들께서 답을 주십시오”라고 공식적으로 부탁하셨고, 제가 이전에 전자공학을 공부한 줄을 아시고 그 장로님께서 개인적으로 제 Facebook에 오셔서 개인적으로 부탁과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베리칩 문제가 가정에 파탄을 일으키고, 비즈니스를 접게도 하고, 교회 내 성도들을 건강한 신앙생활로 세워 나가는 것이 아니라 혼란하게 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사실과 현실을 바로 확인해 보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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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25 19: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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