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총회회관에서 정오기도운동 선포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이 22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총회회관에서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한 정오기도운동 선포식’을 갖고 기도를 중심으로 제2의 종교개혁을 이뤄갈 것을 천명했다.
선포식에서 총회 교육부장 김기성 목사는 “제1의 종교개혁이 하나님 말씀중심의 개혁이었다면 이 시대에 필요한 제2의 종교개혁은 기도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정오기도운동을 통해 매일 낮 12시 마다 학교, 직장, 가정 등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나라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가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동주관사인 기독신문 사장 남상훈 장로는 “국정농단으로 인한 혼란, 교권의 추락 등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건질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뿐”이라며 “이 시대의 크리스천들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죄를 자복하고 은혜를 구하는 일에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청교도 역사에도 기록된 정오기도는 미국 선교사들이 한반도 선교를 시작하며 한국교회에도 접목됐다. 특히 1907년 평양대부흥이 일어나기 전 선교사들은 매일 정오에 한 자리에 모여 기도하기도 했다.
예장합동은 총회 교육부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학교기도운동 간담회’ ‘3355+ 학교기도운동 발대식’ ‘기도운동 확대를 위한 총회산하기관 및 신학교 업무협약’ 등을 진행해왔다. 선포식에 참석한 한천설 총신대 신학대학원장은 “신대원생 1600여명과 함께 적극 동참해 캠퍼스에서부터 기도의 불꽃이 타오르게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