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 대회사를 하고 있는 회장 배영자 장로
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는 지난 1년간 △ 아프리카선교대회 △ 홈커밍대회 △ 임원지도력 대회 △ 사랑의 연탄 나눔 △ 연회 임원 세미나 △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 지방회장 직무연수 △ 합창단 지원 △ 임원 및 지방회장 수련회 △ 연합단체 지원 △ 기관 후원 △ 선교 단체 지원 등 활동해 왔다.
제22회 선교대회는 개회 예배와 주제 강연으로 나눠져 모든 행사를 오전에 마쳤다. 개회 예배에서는 전명구 감독회장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성만찬으로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확인하고, 선교 사업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장학금 및 선교 후원금을 전달했다. 주제 강연에서는 세계로금란교회 주성민 목사가 ‘에브라임의 축복’(창 41: 50~52)이라는 제목의 강연과 지방회장에 대한 시상식 및 임원 소개 순서를 가졌다. 이어 폐회식에서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헌신을 다짐했다.
선교대회에서는 세계로금란교회 본예배당에 보조 의자까지 들여놓아야 할 정도로 입추의 여지 없이 여선교회 회원들이 자리를 차지해, 여선교회의 단결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 개회 선언 및 기의식을 위한 고백
개회 예배를 드리기 전에 개회선언과 기의식이 있었다. 개회 선언을 한 배영자 회장은 “굳어진 틀을 깨고 생생함을 덧입자라는 주제 아래 모였으니 여선교회의 뜻을 더욱 굳게 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온전히 실현되기까지 최선을 다하자”라고 초대했다. 이어 문화부장 최금자 장로의 호명으로 태극기와 전국연합회기와 연회기, 100주년기, 청소녀기, 예배 임사자, 지방회기 등의 순서로 입장했고, 참가자들은 모두 일어서서 박수로 환영하며 맞이했다.
이들은 고백문을 낭독하며 “여선교회 회원이 됨을, 공동체를 이루게 하심을, 헌신하게 됨을 감사하다”고 했고, “우리의 선한 사업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있음을 믿는다. 120년을 이어 온 여선교회는 어제와 오늘의 헌신을 거름삼아 창조적인 역사를 기록하여 갈 것”이라고 고백했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전명구 감독회장
▶ 개회 예배
예배는 부회장 한미애 권사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기도 시간에는 이경자 부서기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김광수 교육부장이 감리교회와 중부연회를 위하여, 이명애 재정부장이 선교대회와 여선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이어 사회사업부장 정옥자 권사가 성경봉독했고, 여선교회중부연회합창단이 특별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전명구 감독회장이 ‘마르다의 헌신’(눅10:38-42)이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마리아에게는 장점이 많았는데, 예수님을 귀하게 여겨 자신의 소중한 귀한 것을 드릴 줄 알았고, 늘 주님과 가까이 하면서 겸손하고, 섬기려고 발 아래 엎드렸다”며 “늘 마리아와 같은 믿음과 신앙을 여선교회 회원들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르다에게도 장점이 많았는데 이것을 닮아 믿음을 더하는 여선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마르다는 첫째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여기에 더해서 단지 먹고 사는 데에 주력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즐겨야 한다”고 말했고, “둘째로 마르다는 예수님에게 동생 나사로를 고쳐주실 줄 아는 기대감과 믿음을 갖고 있었으며, 셋째 예수님이 부활의 신앙을 믿느냐고 했을 때 믿는다고 하는 믿음의 변화를 보였던 사람으로, 시종일관 믿음을 유지했다. 이처럼 우리가 시종일관 믿음이 반듯할 때 일을 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전 감독회장은 따라서 “하나님과 함께 하실 때 끝까지 승리할 줄로 믿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며 “시종일관 충성된 마음으로 믿음을 지켜,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의 리더가 되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말씀을 마치고 중부연회 윤보환 감독의 집례로 성만찬 예식이 거행됐다. 여선교회 회원들은 “성령의 능력 안에서 새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때까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살게 해 달라”며, 주님의 몸과 피를 나누고 주 안에서 하나되는 공동체 의식을 세워갔다.
▲ 총무 박명자 장로가 광고 및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윤보환 감독은 감독 인사말을 통해 “120년 만에 민족의 20%가 넘는 복음화를 이룬 준 기독교 국가가 된 것은 특별한 기도 모임과 여선교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선교회의 최고의 기도 그룹은 연합이었고, 이 선교대회로 흩어진 기도와 힘을 합하여 전도의 바람을 일으켜 왔다”고 여선교회와 선교대회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이번 선교대회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성령의 바람이 일어나고 가슴 벅찬 하나님의 사명이 꿈틀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원영관 목사(창리교회)는 격려사에서 “세상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가난과 차별이 존재하고, 자살과 정신병이 증가하여 영적인 문제가 점점 심각해져가고 있는 현실에 살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만이 해결할 수 있는데도 세상은 점점 복음을 전할 수 없게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무서워 떨고 나몰라라 할 수 없다. 기도와 믿음으로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당당히 외쳐야 한다. 그러면 성령님이 이끌어 가실 것이다. 120년 역사에 걸맞게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강조했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김명숙 장로는 “선교대회를 통해서 120년 복음의 역사를 이룬 여선교회 선배들의 열정과 기도와 믿음을 본받는 계기가 되자”며 “그 뿐만 아니라 이 행사를 통해 후배가 길러지는 곳임을 인식하여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자”라고 축사했다.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김종훈 장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분명한 사명을 주셨다.”며 “선교대회를 통해 사명을 감당하고 사랑과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이상호 장로는 “지금 감리교회에서는 100만 전도 운동을 하고 있고, 윤보환 감독도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며 “예수님이 우리에게땅끝까지 전하라고 유언하신 말씀대로 영혼 구원에 앞장서는 여러분이 되어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교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여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는 모든 회원들 앞에서 홀 사모님 돕기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고,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게 각막 이식수술비 후원 1,200만원을 지원했다. 이로써 시각장애인 4명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경비가 마련됐다. 또 여선교회는 끝으로 이날 관광경영고등학교 학생인 이예솔, 이세리 양에게도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다.
▲ 특강을 하고있는 세계로금란교회 담임 주성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