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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하나님의 부르심>, “오늘날 모든 교회에 중요한 메시지”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가 지난 해 7월 교회 부임 후 21주간 전한 ‘빌립보서 강해’를 책 <하나님의 부르심>(성서원)으로 펴냈다. 오랜 기간 목자 없이 방황한 청년들을 향한, 송 목사의 진한 애정이 이 책에 배어 있다.

송 목사는 이 책의 편찬 이유를 “담임목사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은 성도들에게 빌립보교회가 필요로 했던 기쁨과 위로를 전하고 싶은 심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목사는 삼일교회 성도들, 특히 청년들이 담임목사의 사임 후 중심 없이 방황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보아왔던 것이다.

송태근 목사는 익히 알려져 있듯 성경 원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경의 역사적 배경 및 상황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빌립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송 목사는 “역사적 배경에 근거해 입체적으로 그려보면, 빌립보서는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이 로마라는 풍요로운 도시 속에 세워진 작고 연약한 신앙 공동체, 빌립보교회에 목회자로서 권면의 마음을 담아 전하는 편지”라며 “로마의 시민권을 최고의 자부심으로 여기는 주류 속에서 하늘의 시민권을 주장한 바울의 외침이 의미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서신서의 배경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이 시대의 교회와 세상의 관계가 바로 당시 빌립보교회와 로마의 관계와 매우 비슷하다”며 “이 때문에 빌립보서의 메시지는 오늘날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자는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쓴 편지인 빌립보서를 통해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늘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천국 백성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와 지침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송태근 목사의 쉽고 입체적인 배경 설명과 깊이 있는 성경 원문 해석은 독자들이 빌립보서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고, 이 시대의 빌립보교회 성도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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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28 06: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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