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감바연과 감거협, 웨성본 등이 차별금지법 등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모습.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여러 단체들이 이철 감독회장의 ‘NCCK 목회서신’에 대한 처신을 문제 삼고 나섰다.
이들은 14일 ‘NCCK에 대한 이철 감독회장의 처신에 대한 성명서’에서 “NCCK는 기독교 말살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창조 질서를 정면으로 대적하는 동성연애를 옹호하고, 종교다원주의도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리교바로세우기연대(감바연), 감리교거룩성회복을위한협의회(감거협),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웨성본)가 함께한 성명서에서는 “NCCK는 진정한 의미의 연합기구가 아니며 오히려 우리 감리교회의 선교와 전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집단”이라며 “감리교회는 그들을 위해 감리교회 성도들이 드린 헌금 매년 1억 4천만여 원을 지원해 주며 물주 노릇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리교회는 매년 교세가 감소하는 상황인데, 그 중대 요인 중 하나가 바로 감리교회가 NCCK에서 주축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NCCK의 실체를 알게 된 많은 감리교인들이 눈물을 머금고 감리교회를 등지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런 사태에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NCCK가 대선을 앞두고 ‘한국교회에 드리는 목회서신’을 발표해, 은연중 교회들을 선동해 자신들 성향에 맞는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촉구하는 듯한 저의를 간과할 수 없다”며 “감리교회와 NCCK와의 관계가 정리되지도 않은 상태에, 감리회 수장으로서 서신에 그 이름을 올려도 되는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이에 “다시 한 번 천명하건대, 이철 감독회장은 NCCK에 대한 견해가 무엇인지 분명한 견해를 밝히라”며 “또한 작금의 행보에 대하여 전국의 감리교회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대한 이철 감독회장의 처신에 대한 성명서’ 전문.
1. NCCK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
1) NCCK는 진정한 의미의 연합기구가 아니며 오히려 우리 감리교회의 선교와 전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집단이다. NCCK는 소속 교단들의 공통된 관심사와 합의된 사업, 그리고 방향성은 무시한 채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받은 총무를 중심으로 한 소수의 내부자들의 생각과 결정에 움직이는 조직이다. 따라서 교회 연합기구도 아니며 감리교회는 그들을 위해 매년 1억 4천여만 원의 감리교회 성도들이 드린 헌금으로 지원해 주며 물주 노릇만 하고 있다.
2) NCCK는 기독교 말살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2021년 12월 2일 NCCK는 차금법 제정에 앞장서 온 단체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인권상’이란 상까지 주며 격려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전에는 “동성애 옹호 단체”, “반미단체”, 극좌성향의 “노동단체” 등에 ‘인권상’ 시상을 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항의하면 NCCK와 관련 없는 NCCK 인권센터에서 한 일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는데 이는“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
3) NCCK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정면으로 대적하는 동성연애를 옹호한다.
지난 2016년 4월 28일 NCCK는 대표적 동성연애자로 잘 알려진 김조광수 씨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려고 하다가 반대에 부딪히자 장소를 옮겨 몰래 개최하였다. 또한 차별금지법의 핵심이 동성애자를 포함한 소위 성소수자를 특권층으로 만들자는 것인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NCCK는 차금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지금도 기회만 있으면 이를 통과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4) NCCK는 종교간의 대화라는 명목으로 이슬람, 불교 등 타 종교를 옹호하며 종교다원주의를 옹호한다.
NCCK는 2018년 “이웃사랑은 가능한가? – 그리스도인 이웃에 사는 무슬림”이란 이슬람을 옹호하는 내용으로 채워진 책을 NCCK 이름으로 출판하였다. 또한 2020년 석탄일에 발표한 NCCK 축하 메시지에서 “부처와 예수님이 하신 구원 사역이 다르지 않다”는 망언을 하여 한국교회 전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5) NCCK의 이와 같은 반기독교적 행태로 인해 매년 많은 감리교인들이 감리교회를 떠나고 있다.
그 결과 감리교회는 매년 교세가 감소하는 상황인데 이런 교세 감소에 중대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감리교회가 NCCK에서 주축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NCCK의 실체를 알게 된 많은 감리교인들이 눈물을 머금고 감리교회를 등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사태에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2. NCCK의 회원 교단장들이 발표한“한국교회에 드리는 목회서신”의 의도는 무엇인가?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NCCK의 방향성과 행보는 그 어느 사교 집단보다 더한 반기독교적이고 반성경적이다. 그 결과 지금까지 NCCK와 같은 방향성을 가진 신학자나 목회자들이 성경에서 벗어난 가르침으로 감리교회가 쇠퇴하는 데 크게 일조하였다.
이 같은 이유로 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NCCK와 WCC를 탈퇴해야만 한다는 그 필요성과 절박성을 감지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 의해 2020년 10월에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34회 총회에서 탈퇴 건의안이 상정되었다. 이제 감리교회는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또 하나, 작금의 우리 대한민국은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NCCK가 ‘한국교회에 드리는 목회서신’을 발표한 의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NCCK는 ‘하나님’, ‘정의’, ‘평화’ 등을 외쳐왔지만 오히려 진리를 왜곡하고 세속화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방향성을 지향해온 NCCK는 “한국교회에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은연중에 교회들을 선동하여 자신들의 성향에 맞는 대선후보를 투표하도록 촉구하는 듯한 저의를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감리교회와 NCCK와의 관계가 정리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수장으로서 그 이름을 올려도 되는 것인지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다시 한 번 천명하건대 이철 감독회장은 NCCK에 대한 견해가 무엇인지 분명한 견해를 밝혀 줄 것과 작금의 행보에 대하여 전국의 감리교회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22년 2월 14일
감리교바로세우기연대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
감리교거룩성회복을위한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