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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오순절 성령운동의 본산 기하성 교단 창립 70주년 맞아 - 이영훈 목사 “회개로 새로워져서 예수만 높이며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 기사등록 2023-11-21 11: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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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령운동의 본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교단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11월14일 개회예배로 시작된 70주년 기념행사는 ‘21세기 오순절 교회의 부흥’에 대해 주목하고, 기하성의 지난 70년의 역사 속에 오순절운동이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을 정리하는 등 감사와 비전의 시간으로 15일까지 이어졌다.

특히 기념예배로 드려진 15일 수요예배에서는 근현대사 한국교회 부흥의 증인들인 오순절 성도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을 가득 메운 가운데 통성기도의 함성을 토했다.

이날 예배에서 ‘우리가 어찌할꼬’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시작하셨고, 하나님이 인도하셨고, 앞으로도 이끄실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향후 10년 동안 이전에 보지 못한 부흥의 역사가 한국교회와 세계에 일어날 것이다. 오순절 교단이 부흥의 선봉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오늘 감사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우리 마음 가운데 부흥의 역사가 넘쳐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우리에게 부흥이 임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개의 영이 임해야 한다. 원산대부흥회와 평양대부흥도 한 사람의 회개로 시작됐다. 죄의 찌꺼기부터 씻어내야 한다. 이 놀라운 회개의 역사를 한국교회에 전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부흥이 사라지고 교회가 찢어졌으니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한국교회에 다시 부흥을 허락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을 우리 삶의 중심에 모셔야 한다. 모든 우상을 폐하고 오직 예수만 높이는 우리가 되길 원한다”며 “회개를 통해 변화되어 새로워져야 하고, 예수만 높이는 절대주권을 인정해야 하며,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성령이 임하면 복음을 전하는 권능을 주신다. 부흥의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길 축원한다”고 축복했다.


이날 예배에는 국내외는 물론 교단과 교파를 넘어 기하성 70주년을 향한 축하의 인사들이 답지했다.

미국하나님의성회 더그 클레이 총회장은 “지난 70년간 놀라운 복음사역을 감당해오신 것을 축하드린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미국하나님의성회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이름으로 기하성 70주년을 축하드린다. 더욱 발전하고 부흥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기하성은 한국전쟁 직후 어렵고 힘든 시기에 복음으로 희망을 주고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기적을 경험하도록 이끈 교단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모범이 됐다”며 “지난 70년을 감사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70년에도 한국교회의 모범으로, 오직 예수 오직 성령으로 시대를 일깨우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으시길 기도한다”고 했다.

기하성(광화문) 강헌식 총회장도 이 자리를 찾아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역사를 다시 한 번 이뤄갈 줄 믿고 축하드린다”고 축사했다.

예장합동 오정호 총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낙망해 있을 때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절대희망의 메시지로 국민을 일으켜주셨다. 다시 한번 일으켜주실 줄 믿는다”며 “합동 1만2천교회와 함께 축하드린다. 마음을 모아 열방의 복음화를 위해 나아가자”고 청했다.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은 “1977년 말에 원인 모를 병으로 죽어가다가 성령의 불을 받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981년까지 대성전 저 구석에서 예배드렸다”고 밝히고 “순복음교회에서 장로교에 가서 총회장이 되어 42년 만에 친정집에 왔다. 기하성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오순절 교단은 일제의 박해로 조선오순절교단이 거의 폐지되다시피 하는 시련을 이겨내고 1952년 부임한 채스넛 목사와 함께 1953년 창립총회를 가짐으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역사가 시작됐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순복음총회신학교가 세워졌고, 4회 졸업생 조용기 목사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시작되면서 한국교회의 성령운동이 본격화됐다.

기하성과 조용기 목사는 한국교회를 성령으로 변화시키는 사역에 앞장섰다. 이영훈 목사는 기하성 교단을 확장시키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 우뚝 서게 했다.

기하성은 강력한 회개운동과 기도운동에 불을 지폈고, 5200교회 160만 성도로 국내 4대 교단으로 성장해 한국교회 부흥을 견인하고 있다. 이제는 2만교회 300만 성도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전진하고 있다.(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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