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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김종혁 대표회장 추대 - “140주년 넘어 복음전래 200년 향한 새로운 여정에 함께하자” 가군과 나군 회원교단들 회비 50% 인상 결의
  • 기사등록 2024-12-06 19: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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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제8회 정기총회가 12월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임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며 더욱 견고한 연합과 부흥의 열매를 향해 달려갈 것을 다짐했다. 공동대표회장에는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 기침 이욥 총회장, 예장합신 박병선 총회장이 선임됐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의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복음이 처음 전해졌던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 복음전래 200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의 통합과 화합의 마중물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교회의 하나 됨과 민족통일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 △교회의 거룩성과 순결성을 회복해야 한다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다섯 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한교총 대표회장으로서 한국교회와 함께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직전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한국교회 36개 교단이 연합한 한교총은 우리 사회에 생명의 빛을 비추고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교회들의 필요를 살피는 일을 감당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교총이 정부와 사회의 이슈에 기독교를 대표해서 의견을 내고 우리 사회의 화해와 평화를 이끄는 일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현 목사는 오정호 목사와 임석웅 목사에게 공로패를, 음선필 교수, 이명희 사무관, 장동민 교수, 박용규 교수, 손현보 목사, 홍호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협력하고 동역해준 수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기독인회 회장 윤상현 국회의원과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이 함께해 축사를 전했다.

윤상현 의원은 “부족하지만 항상 성경과 하나님을 가까이하자는 믿음의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치는 하나님으로부터 통치권을 부여받아 정의를 실현하고 악을 징벌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차별금지법 입법 시도를 계속해서 막아왔듯이 앞으로도 거룩한 방파제 역할을 해나가겠다. 하나님의 큰 은혜와 역사가 함께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번 총회에서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존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아카이브 고도화와 자료 충원, 문화유산 보존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유해 컨텐츠 심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유해 컨텐츠 심의위원회를 통해 교회와 목회자들을 향한 지나친 비판과 비난에 대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제재하고 정화하는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와 건강가정기본법, 사립학교법 개정 등 법제화 대응 활동 △통일 관련 및 동북아 교회 협력사업 △전문인 초청 문화유산 탐방 △한국교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사업 △제4회 다문화 합창대회 등 역점 사업들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회원교단들의 한교총 회비 인상안을 제의하고 강력하게 밀어붙여 통과시켰다. 이로써 합동, 통합, 백석 등 가군과 나군에 해당하는 교단은 회비의 50%를 인상하고, 나머지 교단은 현재의 회비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갈라디아서 6장1~5절을 본문으로 ‘서로 짐을 지는 영적 지도자’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한 장종현 목사는 모두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영적 지도자가 될 것을 권면했다.

장 목사는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하여 넘어질 수 있다. 그럴 때 성경은 정죄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온유한 마음으로 권면하여 바로잡으라고 말씀하신다. 정죄하기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돕는 사람이 영적 지도자”라며 “우리 자신도 연약한 존재임을 깨달아 온유와 겸손으로 자신을 스스로 살피면서, 자신에 대해 철저하고 타인에게는 관용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 “혼자 모든 짐을 지고 가는 길은 힘들다. 새로운 대표회장을 위해 우리가 서로 교리와 전통이 다를지라도 예수님은 한 분이심을 기억하며 하나 되기에 힘쓰자”며 “그리스도의 법은 사랑이요,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는 것을 기억하며 36개 교단이 짐을 나눠 지는 동역의 길을 가자”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선교사 전기 출판감사예배도 함께 드려져 △한국 선교의 문을 연 스크랜턴 △한국교회 부흥의 선구자 길선주 △알렌, 한국교회의 둥지를 만들다 △호주인 개척자 헨리 데이비스 등 네 권의 전기를 선보였다.

한교총은 12월12일 김종혁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 1월9일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8회기 사업을 시작해 나갈 전망이다(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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