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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김정석 감독회장 주한 몽골대사와 의료선교 활성화 방안 논의 - 몽골 간호대학 설립 제안, 선교사 비자 발급에 몽골 정부의 적극 지원 요청 현재위치교단
  • 기사등록 2025-02-03 09: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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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이 주한 몽골 대사 페렌레이 우르진룬데브를 만나 의료선교를 중심으로 한 몽골선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간 의료협력 확대와 선교사들의 장기 비자 발급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1월23일 감리회 본부에서 진행된 회담에는 이정식 전 고용노동부장관과 노형석 노무사, 장세근 장로(주 담터 회장)가 동석했으며, 감리회본부에서는 선교국 황병배 총무와 기획홍보부 황기수 부장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몽골 대사를 환영하며 한국 감리교회의 몽골선교 열정을 소개했다. 이에 몽골 대사는 한국인의 신앙심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양국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몽골 의료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몽골 간호대학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몽골인 학생들을 간호대학에서 교육한 후 한국 중형병원에서 일정 기간 실습하도록 지원하고, 이후 몽골로 돌아가 의료 사역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몽골 대사는 몽골 내 간호사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그동안 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 성애병원 등과의 협력을 추진했지만 더딘 진행 속도를 아쉬워했다. 이번 감리회의 제안에 대해 몽골 대사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이정식 전 노동부장관은 몽골 학생들의 국내 유입 시 노동비자 발급 지원을 약속했으며, 김정석 감독회장은 간호대학 졸업생들이 실습할 중형병원을 적극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병원보다 중형병원이 절차가 간단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담에서 김정석 감독회장은 몽골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교사들의 장기 거주비자 발급 문제를 언급하며, 몽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의료선교팀이 몽골에 입국할 때 약품 반입이 원활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몽골 대사는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자국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비자 및 약품 반입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약 50분간 진행된 회담을 마무리하며, 김정석 감독회장은 “자주 만나면 좋은 일이 풍성해질 것이다. 몽골 대사가 추진하는 일에 감리회가 민간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몽골 대사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감독회장은 몽골 대사에게 한국의 전통 백자 접시를 선물하며, 조만간 더욱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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